한강을 꽁꽁 얼린 최강 한파는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주말 사이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한파가 이제 좀 풀렸으면 좋겠는데, 좀처럼 기온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요?
[캐스터]
한강을 얼린 최강 한파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은 당초 예상만큼 기온이 오르지 못했고요, 흐린 날씨 속에 종일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한파에 오늘 한강은 공식 결빙이 관측됐습니다.
12월에 한강이 결빙된 건 지난 1946년 이후, 71년 만인데요.
한강의 결빙을 공식적으로 정하는 데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두 번째에서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쪽으로 100m 부근 지점인데, 이 관측 지점이 얼었을 때 한강 공식 결빙으로 기록되는 겁니다.
추위 속에 오늘 밤부터는 눈 소식이 잦은데요.
중서부와 호남 지역에는 내일 아침까지 1~3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서해안에는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7도, 대구 -1도, 광주 0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1도, 대전 1도, 대구 2도로 오늘보다 3~4도가 낮아 춥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막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건강 관리 더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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